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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틈엔가
거울속에 비친 내가
그리 보이더라
참으로 한심하게
서있는 그모습이
무얼하고 살았나
지금까지 한게 무엇인가
돌이켜 보면 볼수록
암담하다...
한심하다라는 것
타인의 잘못을 평가할때나
답답한 무언가를 느꼈을때
그리 생각했던 단어가
되려 나 자신을 표현해야 함이
맞음을
내가 누굴 그르칠 자격있다고
나 자신도 이리 한심한데
후회가 밀려온다
잘 살아가는 타인을 볼때
나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때
한없이 수그러지는 나를 보며
이런 느낌 또한 한심하게 느껴짐을
무엇을 해야
어떻게 해야
나의 한심함이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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