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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술자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던 시간

 

같은 사람 같은 술자리

 

다만 시간만 틀린

 

그런 자리

 

 

그동안 겪어왔던 일들

 

기억에 남는 순간들

 

또는 뜻밖의 순간들

 

나는 느껴봤지만

 

타인은 못느껴본 얘기들

 

 

어느하나

 

호기심과 비밀과 자극과

 

주제를 벗어난 흥미위주

 

 

술을 먹을수록

 

뭔가 더해지는

 

어설픔과 그때의 기억

 

모든게 변해가고 있구나

 

알면서도 맞장구치구

 

그땐 그랬나 싶기도 하면서

 

서로의 기억을 왜곡해가는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

 

 

그때의 기억이

 

서로 변해가고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서의

 

회상은

 

지금의 관점에서

 

변해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시간들

 

 

반론은 접어두더라도

 

그리두자니

 

기억이 변질되어

 

결과가 번복되니

 

어찌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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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얘기와 오늘의 얘기가 틀리듯

 

시간이 지나면서

 

특출난 기억의 사건외에는

 

조금씩 왜곡되어 가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특히 그 자리를 누군가 주도함에 따라

 

좀더 변해가는것도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10년전에는 본인의 관점에서의 사실을 얘기했는데

 

5년전에는 상대의 관점에서

 

1년전에는 서로의 관점에서

 

불과 몇일전에는

 

10년전 관점이 되는

 

다 맞는 얘기일수도 있고

 

처음부터 틀린 얘기일수도 있는

 

과거들

 

중요한건

 

그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강조하고 단정하고 확실시 지어버리면

 

처음 듣는 이들은

 

뭘 받아들여야 할까요?

 

-----------

 

자신의 기억에 확신하시나요?

 

제 기억에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답니다

 

왜 그때와 지금이 틀리죠?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인가요?

 

아니아니

 

다시 돌아왔다니까요?

10년전으로?

 

 

뭐가 우리의 기억인가요?

당신의 기억이 우리의 기억인건가요?

 

아니면

 

기억에도 없는 그일이 내 기억 인건가요?

 

왜 점차

 

그때의 기억은

 

누군가에 의해 변질이 되어가는 건지

 

아니라면

 

내 기억이 변해서

 

그때를 그리 기억하는 건지

 

참으로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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